반응형

 

제목   부의 추월차선

원제   The Millionaire Fastlane

저자   엠제이 드마코

역자   신소영

초판   2011


 

 서행차선 지도를 따라가려면 부로 향하는 길고 지루한 길을 견뎌야만 한다. 그 길에서 겪는 괴로움은 과정 그 자체로부터 온다. 반면 추월차선 지도에서 부를 향하는 길은 당신이 창조해 낸 사업 시스템 안에 존재한다. 그 길에서 겪는 괴로움이란 시스템 자체를 창조하고 운영하는 데서 온다.

 


  최근에는 많은 대중들이 부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우리는 부를 이룬 이들의 모습을 너무나 쉽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대중의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자극하여 명품, 외제차 등 외부에 과시할 수 있는 물질적인 과도한 소비를 유발하는 부작용을 형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부에 관한 책들이 인기를 끌지만 이 책 역시 이러한 대중의 열망을 타고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제목부터 부에 대한 확신이 드러나는 이 책은 저자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한 부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부를 이루는 과정을 도로에 비유하여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구분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인도는 느린 속도, 서행차선은 일반적인 속도, 추월차선은 빠른 속도로 돈을 벌 수 있는 길임을 책을 읽지 않아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인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는 길로 가난으로 향하는 길이라 저자는 단언합니다. 인도는 미숙한 재무 계획 및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부자같이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져 소비와 라이프스타일로 부를 소비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저자는 진정한 부의 3가지 요소로 가족, 건강, 자유 세 가지를 꼽으며 물질적 소유로는 채울 수 없다 말합니다. 인도에 관한 부분은 저자의 의견 중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이며 라이프스타일 유지를 위해 직장을 벗어날 수 없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내용으로 느껴졌습니다. 서행차선은 인도를 걷던 사람들이 책임과 의무를 느낄 즈음에 자연스럽게 갈아타는 노선이라 소개합니다. 은퇴까지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투자하지만 성공하더라도 수십 년 뒤 노년에 이르러서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서행차선의 약점은 오랜 시간 본인의 시간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노년에 누릴 자유의 시간을 위해 젊은 날 2~30년의 대부분의 시간을 근로로 소모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경우가 그러 것입니다. 이는 이전에 읽은 '돈 사용설명서'에서 돈을 버는 것은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한다는 개념과 일맥상통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서행차선을 벗어나 추월차선으로 올라타기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쉽게 말해 사업을 해야하며, 시간을 많이 쏟지 않고 시스템화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예시로는 임대 시스템, 컴퓨터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 시스템, 인적 자원 시스템을 소개하며 영향력과 규모력을 높여야 기하급수적인 부의 창출이 가능하다 역설합니다. 또한 사업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팁들도 제공하여 생각보다 다양한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자의 주장에는 비판과 반론이 제기될 여지도 많습니다. 성공 법칙이라기에는 자신의 단편적인 경험에 주로 의지하고 있어 사업의 수 없는 변수와 어려움이 크게 고려되지 않고 쉽게 설명됩니다. 또한 시간에 따른 복리의 힘을 저자는 보잘것없는 것으로 취급하고 젊을 때 부를 이뤄 누려야 한다고 역설하여 전체적으로는 그럴 의도가 아니겠지만 미성숙한 이들의 한탕주의를 부추길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말 하나하나에 틀린 말은 없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서는 똑같이 평범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고, 나이 먹어서까지 직장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인생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알고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로만 고민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자도 그만큼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일 텝니다. 결국 행동하지 않는다면 서행차선에서 벗어날 수 없고, 무엇이든 행동하고 도전해야만이 추월차선으로 올라탈 수 있는 통행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