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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영의 모험

원제   Buniness Adventures

저자   존 브룩스

역자   이충호

초판   1969년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핵심 메시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기업 경영이나 경제에서도 결국 사람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중요하다는 것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빌 게이츠의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이자 워렌 버핏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에도 뉴욕타임즈, 포브스, 트리뷴 등의 유명한 저널의 추천사를 봐도 예사로운 책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꺼운 두께의 교과서같은 딱딱한 경영서가 아닐까 걱정이 앞섰지만, 첫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게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금융 및 비지니스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저자가 1960년대 경영, 경제, 금융 부문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자신이 작성했던 12편의 이야기들을 모은 책입니다. 각 에피소드는 포드, 제록스, GE 등의 기업 사례로 기업의 성공과 실패, 소통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흥미로운 분석을 풀어내기도 하며, 기업의 본질, 금융가 이야기, 주식 시장, 환율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줍니다.

 

  저명한 인사, 저널들이 이 책을 칭찬하는 이유는 책을 어느정도 읽고 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교과서처럼 경영 및 경제의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특정 사례들에 대한 심도있고 다각화된 분석으로 비록 6,70년대 과거의 사건들이지만 오늘날에도 유사 사례에서 참고할 수 있을만큼 실용적이며,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몇몇 에피소드는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이야기는 매우 신선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포드의 실패담을 이야기하는 ‘에드셀의 운명’이나 금융당국과 공매도 세력과의 승부를 다룬 ‘파운드화 구출 작전’은 재미와 교훈을 둘 다 잡은 멋진 글이었습니다.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에드셀의 이야기나, GE에서 소통의 부재 이야기, 제록스의 성공기, 굿리치와 라텍스의 의 기밀보호법을 둔 법정 싸움 등 다양한 사례는 현시대에서도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한 교훈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듯이, 비지니스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비지니스의 본질에 더욱 빨리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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