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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원제   Die Kunst uber Geld nachzudenken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역자   한윤진

초판   2000년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20세기 독일 증권시장에서 우상으로 불리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증권시장과 투자에 대한 경험을 총 집약하여 이 책에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익을 얻기 위한 엄청난 비법이 담긴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훌륭한 투자서가 모두 그렇듯 돈과 시장을 바라보는 올바른 철학과 가치관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전에 읽었던 투자서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이 책 만의 특징은 돈의 여러 모습과 속성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 덕분에 이 책은 투자에 입문하려는 분들이 첫 책으로 접하기 적합해 보입니다. 투자자에는 어떤 부류가 있는지, 투자 대상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부터 이야기해주기 때문에 대략적인 투자 세계의 기틀을 잡을 수 있고, 이와 더불어 증권의 역사, 주식시장의 논리, 주가에 미치는 영향부터 증권 심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투자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들을 쉽게 설명해 줍니다.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돈이 가지는 영향력과 탐욕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돈은 누군가는 악이라 하고 누군가는 옹호하지만 저자는 돈에 대한 욕구로 사람들로 하여금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있게 하였고 이는 경제적 진보와 과학과 의학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돈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지위를 상징하며, 어떤 이들에겐 건강을 위한 의학적 보호를 의미하기도 하며, 독립성을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너무도 매력적인 돈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것이겠죠.  심지어 너무 돈에 현혹되거나 과욕으로 비극을 낳기도 하죠. 이런 돈의 양면성을 우리는 항상 염두에 두고, 안락한 삶을 위해 돈을 버는데 노력을 다해야겠지만, 횡재만 바라거나 부정적인 일에 현혹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돈을 다루고, 투자에 접근할 때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각자가 원하는 부의 길을 평탄하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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