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 조엘 그린블라트 :: 2006

 

제목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원제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

역자   안진환

초판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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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내가 할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안다. 만약 그렇다면(정말 진정으로 믿는다면), 성공한 투자자가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투자자는 많지 않다. 나는 당신이(그리고 내 아이들이) 그중 한 명이 되도록 가르칠 수 있다고 믿는다. 자, 그러니까 이제 한번 시작해 보자.

 

 

  주식 투자에 대해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책들은 많이 있지만, 어딘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져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면 이 책으로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목처럼 사이즈도 작고 책 두께도 얇은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역시 쉬운 비유와 유머를 곁들여, 어려운 전문 용어 없이 투자의 기본적인 성격과 저자가 제안하는 투자 원칙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투자 원칙은 ‘공식'으로 간단하지만 명료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시해 줍니다. 마법공식이라 자칭하는 이 공식은 염가로 판매되는 우량 기업을 찾기 위한 공식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두 가지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주식을 살 때에 비싼 가격보다 염가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쁜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보다는 좋은 주식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두 원칙을 조합하면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곧 높은 이익수익률과 높은 자본수익률을 동시에 이루는 회사가 좋다는 의미가 됩니다. 높은 이익수익률은 지불한 가격에 대해서 적게 버는 회사보다 많이 버는 회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의미가 되며, 높은 자본수익률은 초기 투자비용 대비 낮은 수익을 내는 회사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두 가지 개념이 얼마나 강력한지 저자는 책 절반을 할애하여 증명하는 데 사용합니다.

 

  사실 어렵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 개념이 우리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한 가장 핵심 요소일 것입니다. 문제는 이를 믿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기다리고 각종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라 생각되며, 저자도 이 때문에 공식을 절대적으로 믿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이런 마인드 셋은 한 번 도전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을 때 더 확실하게 체득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첫 발을 들이려는 독자가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투자 원칙을 이해하고 한 번 도전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현명한 투자자로 가는 첫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