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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저자   박성현

초판   2022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지금 노동 소득을 얻고 있다면 돈 공부를 제대로 해서 자본 소득도 함께 얻어야 합니다. 나도 노동력을 투자해서 돈을 벌고, 내가 가진 돈도 나를 위해 돈을 벌어다 주도록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면 비로소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유명한 투자 블로거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노하우를 전달합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척 독특한데, 카지노에서 도박에 빠져 이기기 위해 제대로 블랙잭 게임을 공부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를 도박처럼 해왔다는 것을 깨닫고 돈을 잃지 않는 메커니즘을 깨우쳤다고 합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기본적인 투자의 필요성과 개념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어줍니다. 해당 내용은 무척 잘 소개해 주어 투자의 초보자들이 처음 읽기에도 부담 없고,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다만 1부에서 저자는 달러 투자, 세븐 스플릿 등 자신의 투자 방법에 대한 언급을 지속적으로 던져 도대체 어떤 방법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정작 해당 내용이 있는 2부에서 겉핥기로 소개하고 알맹이가 빠져있는 느낌이 들어 실망스러웠습니다. 달러 투자야 단기 시세차익을 지속적으로 내야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별 내용이 없어도 이해는 되나, 본인이 강조했던 만큼 좀 더 풍부한 백 데이터 자료나 구체적인 실행안이 제시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1부에서 강조했던 세븐 스플릿의 개념이 2부에서는 등장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냅니다.

 

  이 책의 문제는 주식 투자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저자는 투자의 구루들의 책들도 두루 읽은 것 같은데 정작 저자가 주장하는 투자법은 전혀 구루들의 투자 철학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단기 트레이딩을 이야기합니다. 단기 트레이딩으로 3% 상승 시 수익을 실현하고, 3% 하락 시 추가 매입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데 심지어 제대로 된 방법이나 리스크에 대한 언급도 없어 너무 무책임하고 위험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어떤 주식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단기 트레이딩, 배당주 투자, 리츠 투자에 대한 리스크에 대한 언급 없이 어떻게 그냥 ‘현금 창출을 원하면 배당주 투자, 리츠 투자를 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피해야 하는 기업 조건이라도 소개해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1부의 부자의 마인드에 대한 소개가 맘에 들어 기대했는데, 알맹이 없고 근거 없는 위험한 투자론으로 추천하기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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