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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원제   Investing The Templeton Way

저자   로렌 템플턴, 스콧 필립스

역자   김기준

초판   2009년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존 템플턴은 2008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50여 년간 바겐 헌팅 전략으로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룬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과 경험, 노하우를 종합하여 종손녀 부부인 로렌 템플턴과 스콧 필립스에 의해 집필된 책입니다.

 

  바겐 헌팅은 말 그대로 대중에게 소외되어 실제 가치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한 주식을 매입하여 제대로 된 가치 이상의 가격으로 상승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방법, 철학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가의 가격이 하락해 있을 조건과 더불어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가의 하락은 주식이 시장에서 매력을 잃었거나 단기적인 우려로 투자자들이 보유를 꺼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바겐 헌터는 다른 투자자가 나쁜 소식에 과잉 반응을 보일 때 냉정을 유지해야 하며 비관적인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때가 가장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며, 가장 매력 없는 주식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 종목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 투자를 경험하면 누구나 느끼게 되듯이 폭락장에서 투자자는 여러 가지 편향과 심리적 요인에 의해 기존의 손실을 감내하는 것도 어렵고, 매일 같이 떨어지는 와중에 매수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자신이 매수하려는 기업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해야 하며, 주식의 적장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여 주가가 어느 수준인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가치 평가 방법은 물론 추정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확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템플턴은 현재 주가의 5배를 향후 5년간의 예상 수익으로 나눈 수치를 이용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다음 해 예상 수익의 1배 ~ 2배를 지불하고 주식을 매수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해봤을 때는 다른 평가 방법 대비하여 조금은 보수적인 평가 방법으로 보이나 그만큼 더 안전 마진을 가지고 확실한 투자만 수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템플턴의 과거 세계대전 및 대공황에서의 투자 경험담과 그 누구도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 일본과 한국에 투자한 이야기, 그리고 광기의 투기로 버블이 발생했던 사우스 시 버블, 닷컴 버블 등의 사례들도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를 공부하면 할수록 이런 탐욕의 시기와 공포의 시기는 생각보다 자주 찾아오고 자신만의 철학과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먼 시점에서 그 당시를 볼 때는 그런 상황에 휩쓸리는 것이 바보 같아 보이더라도 그 태풍 안에 있을 때는 흐름을 따르지 않는게 바보같이 느껴지고 소외되는 심리를 이겨내기 쉽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만큼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될 때까지 수행과 같은 공부를 이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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