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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최준철, 김민국 지음

 

2002

 


 

이 책은 가치투자에 대한 저희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한국에서도 가치투자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씌어졌습니다. 이 책이 한국에서도 주식투자를 통해 거부가 된 사람이 나오고, 그 사람이 정직하고 착한 부자로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은 과거부터 도박과 가까운 평가를 받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패가망신하는 길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아마 여러 매체에서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돈 번 사람보다 돈을 잃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식 투자의 전문가라도 매체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트를 통한 기술적 거래 방법, 단기간 시세 차익을 얻는 방법을 노하우로 알려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워렌 버핏을 대표적으로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등 존경받는 투자자들이 많고 이들이 부를 이루는데 공통점은 가치가 낮게 평가된 주식을 매입하여 본 가치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을 때 수익을 실현하거나, 계속 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계속 보유하는 방식으로 큰 부를 이뤄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을 가치투자로 이야기되는데 흔히 우리나라 주식시장 같은 곳에서는 통하지 않는 방식이라는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이 책이 씌여진 2002년부터 가치투자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가치투자서들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저자들은 올바른 투자를 위한 핵심 사항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적절한 한국 시장 예시를 들어 실용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본질에 대한 기초부터 설명해주어 막 입문한 초보들도 기본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 훌륭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를 각 유형별 경제적 해자(브랜드, 독점, BM 등)에 대한 설명과 여러 예시들에 할애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간략히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방법도 나옵니다.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매매할 시점에 대한 실용적인 설명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이 나온지도 20년이 되어가는데, 현재의 주식 시장을 돌아보면 아직도 올바른 투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테마로 급등하는 경우가 난무하고 많은 사람들이 욕심으로 이성을 잃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투자의 정도를 배우고 싶은 입장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는 것을 보면 마인드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 저서를 읽고 나의 단단한 기반이 될 때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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