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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과 수익 바이블

원제   Excess Returns

저자   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역자   이건, 서태준

초판   2014년


 

주식 투기로 돈을 잃는 것은 월가의 속임수에 당해서만은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이 불로소득을 챙길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줄기차게 믿고 투기를 벌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이다.

 

 

  투자 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목표는 투자 자본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수많은 투자 이론과 분석방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수익을 얻는데 가장 적합한 것인지 어떻게 우린 알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차트의 향방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분석이 주류 매체에서는 더 많이 다루는 것 같고, 매매 유형도 투자가 아닌 트레이딩 위주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계에서 존경받는 투자자는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 피터 린치, 존 템플턴과 같이 자신들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조금씩은 기준은 다르지만 결국엔 훌륭한 기업을 좋은 가격으로 매입하여 성장의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에서는 벤저민 그레이엄부터 워런 버핏까지 투자 대가들의 원칙을 종합하여 투자 철학, 투자 방법 (밸류에이션), 매매 방법, 각종 편향과 오류에 대한 것까지 말 그대로 초과수익을 위한 A-to-Z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소 명확하지 않은 가치 투자의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명확한 평가 모델들을 제시하여 주고, 투자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명확한 항목들을 제시해 주어 이 책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볼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핵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페이지와 개념도가 있어 앞의 내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핵심 요약 페이지를 통해 전체적인 개념을 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책에서 말하는 밸류에이션 방법이나 평가사항에 대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추려가면서 공부도 정말 많이 되었고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대가들의 노하우들을 총집합하다 보니 너무 많기도 하고 각 항목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은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각종 수식적 방법들을 많이 소개해 주는데 해당 수식의 변수들을 어떻게 알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예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대가들의 방법이라 해서 모든 것을 다 적용한다는 것보다는 각 방법들에 대해 다른 매체를 통해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한 이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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