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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원제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저자   조앤 K. 롤링

역자   김혜원

초판   1998년


 

벽 앞쪽에서 뭔가가 반짝이고 있었다. 그들은 두리번거리며 어둠 속을 천천히 나아갔다. 두 창문 사이에 있는 벽면에 서투르게 쓰인 커다란 글자들이, 타고 있는 횃불의 불빛을 받아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비밀의 방이 열렸다. 후계자의 적들이여 조심하라."

 

 

  해리 포터의 두 번째 호그와트 이야기입니다. 2학년이 된 해리와 친구들은 호그와트의 전설인 비밀의 방과 관련된 사건을 마주합니다. 호그와트는 마법사 가문 뿐만 아니라 비마법사를 지칭하는 머글 출신의 학생들도 마법의 재능이 있다면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호그와트 창립자 중 한 명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은 호그와트에 머글 출신 학생을 받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였으나 다른 창립자들과의 의견 대립으로 학교를 나가게 됩니다. 전설로는 슬리데린은 비밀의 방을 만들고 그 안에 괴물을 가두어 두었다고 하며, 언젠가 슬리데린의 후계자가 입학하면 비밀의 방의 괴물을 풀어 교육을 받을 가치가 없는 학생들을 제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한두 명씩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공포에 휩싸입니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후계자의 정체를 캐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폴리 주스를 활용하기도 하고, 해그리드의 비밀과 거대 괴물 거미와 마주하기도 하면서 비밀의 방의 비밀을 풀어나갑니다.

  마법사의 돌과 비교하면 좀 더 마법 세계에 적응하고 성숙해진 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1학년 때 마주한 볼드모트가 맛보기라면 이번에는 좀 더 직접적인 위협으로 나타납니다. 이때 해리는 용감하게 알 수 없는 비밀의 방의 괴물과 슬리데린의 후계자와 마주하기 위해 비밀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머글 세계에서 소극적이고 위축된 아이였던 해리가 누구보다 용감하고 도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변화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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