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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

 

최금식 지음

 

2018

 


 

결론적으로 말해서 내가 투자한 회사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너무나 실망스럽다면 이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수 년 동안 주가가 하락해서 오랜 시간 당신을 괴롭혀 왔다면 이는 결국 반등이 머지않았다는 반증이다. 그러므로 성장하는 기업에 장기간 저가에 분할매수하는 투자행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어그로를 끄는 제목이지만 의외로 내용은 분별 있고 저자의 경험과 투자관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대학생 시절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2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식투자는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겠지만 기술적 분석 및 단기적인 투기 방식은 결국 수익을 얻기 쉽지 않아 저자는 가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장기투자 방식을 선택하고 나서야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말합니다.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화하여 예측이 불가능하다 알려져 있고, 단기적인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데 베팅하는 투기는 결국 도박의 특성을 띄게 됩니다. 반면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게 되며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안전 마진도 커지게 되어 투자의 안정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책에서 말하지만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단기 매매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

 

1부에서는 자신의 투자 여정을 고백하고 2부에서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 투자 방식에 따른 특성과 장단점을 쉽게 정리해 주어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 3부를 통해 30% 수익률 달성을 위한 시스템을 소개하여 좀 더 실질적인 팁도 제공해 줍니다. 첫째로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둘째로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 셋째로 수익률을 결정하기 위한 핵심 노하우까지 전달합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 역시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기업의 본질적인 비지니스에 집중하여 분석하고 저평가된 종목에 중대한 매도 요인이 발생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저자는 매년 일정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렇게까지 장기보유를 추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투자 관련된 책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 책만의 특이점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상장된 주식들을 거래할 수 있는 장외시장인 K-OTC와 코넥스에 대한 체험만은 접하기 어렵고 독특하여 기억에 남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견해를 정리한 책이지만 제목이 그런 느낌을 주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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