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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존 보글 가치투자의 원칙

원제   The Clash of the Cultures: Investment vs. Speculation

저자   존 보글

역자   서정아

초판   2012년


 

오늘날 미국 금융부문의 심각한 모순은 이 같은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끝까지 버티는' 전략이 마켓 타이밍이나 한 종목에서 다른 종목 또는 뮤추얼펀드로 옮겨 다니는 전략보다 당연히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이 갈수록 명확해지는데도, 금융소비자와 주주는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첨단 정보 통신 기술 덕분에 투자 자산의 빈번하고 급격한 변동에 쉽게 흔들린다.

 

 

  존 보글은 뱅가드 그룹을 창립했으며, 인덱스 펀드를 최초로 출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투기가 만연한 금융시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인덱스 펀드가 왜 투자자들에게 이로운지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통해 설명합니다.

 

  뮤추얼 펀드 초기에는 장기 투자, 가치 투자 문화를 바탕으로 운영되었지만, 점차 투자 문화가 투기적으로 변함에 따라 매우 높은 거래량과 회전율로 주주의 수익을 위한 운영이 아닌 펀드사의 이익을 위한 운영을 한다고 그는 비판합니다. 특히 펀드에 있어서 비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수익률을 비교해 줘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들이 복리효과와 함께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실제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회전율을 적게 유지하는 펀드의 성과가 그렇지 않은 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인덱스 펀드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장의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지지 않는 가치 투자를 위한 10가지 원칙을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단순하지만 굳은 인내와 확고한 철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저자의 원칙은 다른 위대한 투자자들의 그것과 같다고 여겨지며, 투자자라면 항상 상기해야 할 요소들을 쉽게 정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가는 결국 내재가치를 따라간다.

- 시간은 투자자의 친구지만, 충동은 적이다.

- 제대로 사고, 꼭 붙들어라.

- 도넛보다는 베이글을 선택하라.

-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마라.

-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라.

- 모든 비용을 최소화하라.

-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최대한 제거하라.

- 과거의 실적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 우직한 고슴도치가 교활한 여우를 이긴다.

- 버텨라. 끝까지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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