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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원제   Algorithms To Live By

저자   브라이언 크리스천, 톰 그리피스

역자   이한음

초판   2016년


 

 궁극적으로 우리는 주변에서 접하는 문제들에 대처할 현실적인 방안들, 인간의 가장 곤란한 난제들의 배후에 있는 우아한 구조들을 보는 새로운 방법들, 인간과 컴퓨터의 난제들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될 뿐 아니라, 더욱 심오한 무언가도 지니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 세계를 가리키는 새로운 어휘와 우리 자신에 관한 진정으로 필요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기회를 말이다.

 

 

  컴퓨터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가 화면으로 보는 수많은 기능들을 수행합니다. 검색 및 저장 등의 기능은 언뜻 단순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가장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찾기 위해 컴퓨터 과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다양한 문제들은 비단 컴퓨터만의 문제가 아닌 사람들의 의사결정 및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음을 제시합니다.

  가장 흥미로웠으며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비서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비서 문제는 채용 시 한명 씩 면접을 볼 수 있으며, 채용하지 않고 다음 지원자로 넘어가면 이전 지원자는 다시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합니다. 이때 어떤 시점에서 지원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로, 구혼에 관한 문제 또는 도로에서의 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최적 멈춤 알고리즘을 통해 이 문제의 해답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수학 통계적으로 이 문제는 전체 지원자 중 37%를 우선 살펴본 후, 이후 기존 지원자들보다 훌륭한 사람이 나타나면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외에도 도서관 책을 빠르게 정리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정리하는 그것과 동일하며, 컴퓨터의 캐시 기능이 실제 우리 뇌가 기억하는 방식과 유사한 점 등 컴퓨터 과학과 인문 과학이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컴퓨터의 논리적인 연산과 처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이 발전해 왔듯, 사람의 사고와 기억도 놀랍도록 유사한 방식으로 동작하며 효율성을 높이도록 진화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컴퓨터와 달리 문제를 앞두고 언제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컴퓨터 알고리즘에 대해 알고 있다면 참고하여 일을 수월히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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