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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버린 웨폰 X

원제   Wolverine Weapon X

저자   배리 윈저스미스

역자   최원서

초판   1991년


 

그것은 날 잡아끈다….
마치 밧줄처럼 내 정맥을 잡아챈다.
힘줄을 철사처럼 옭아맨다….
마리오네트처럼.

 

 

  이야기는 교수로 불리는 인물과 코넬리우스 박사를 중심으로 한 어떤 조직이 로건을 납치하며 시작됩니다. 그들은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아다만티움을 로건에게 주입하여 골격과 결합하도록 신체 개조를 하고, 정신도 개조하여 완전한 살인 병기로 만드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돌연변이라는 이유로 잔혹한 실험에 고통받던 로건은 결국 탈출에 성공하고, 실험실은 공포와 살육의 현장으로 변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X-맨 이전의 울버린은 영화로도 표현된 바 있지만 웨폰 X라는 프로그램의 희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웨폰 X 프로그램에서 울버린이 얼마나 참혹한 경험을 했는지를 그립니다. 그동안 접했던 울버린의 모습보다 더 야생적이고 처절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1991년 첫 출간된 작품이기에 그림체는 좀 올드할 수 있으나 현실적이면서도 기괴하고 참혹한 작화풍 덕에 한층 본능적이고 야생적인 울버린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마치 그 고통이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게 의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지만 강렬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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